연달아 올리는 글 두 편이 모두 트집을 잡는 글이 되었습니다. 허허 죄송
 
오늘 중앙일보를 보다보니까 '왕의 남자' 감독인 이준익씨와 경기대 사학과 교수인 김기봉씨가 중앙일보 권영빈씨의 진행에 따라 영화와 역사를 논하는 지면이 있더군요. (음, 접때 조선 동아 홍보한다고 제가 청와대를 비판해놓고 웬 중앙일보 독후감?)
 
읽다가 흠을 발견했습니다.( 하하 권영빈씨의 칼럼 논조를 즐기지 않던 터라 좀 즐겁다는 느낌이~ )
 
김기봉씨가 이럽니다. "권영빈 발행인이 한 칼럼에서 '과거가 햇볕을 쬐면 역사가 되고 달빛에 젖으면 신화가 된다"고 쓴 적이 있다"
 
그런데 이 말에 대해 진행자인 권영빈씨는 아무 말도 않습니다. 그거 자기 말이 맞다는 뜻일까요?
 
저는 이 글을 이병주씨의 소설책 서두에서 보았습니다. 하도 오래전에 읽은 책이라 제목이 감감합니다만 나중에 '지리산'에도 재인용해서 쓰지 않았나 싶은 생각도 드는데....
 
그런데 실은 이 이야기 자체도 일본 작가가 한 말로 알고 있습니다.(이병주씨가 소설에서 그렇게 썼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분명한 것은 절대로 권영빈씨의 말은 아니라는 것이죠. 
 
권영빈씨는 다만 그 말을 어느 칼럼에선가 인용했던 모양인데, 그 말을 본인의 말로 알고 있으면 그건 아니다, 라는 소리 정도는 해야 지식인 아닙니까? 자기가 진행하는 글에 그걸 버젓이 실어놓기까지 하다니 세상 독자들을 뭘로 아는 것입니까? 참 독특하십니다.
 
그런데 이 글의 진짜 출전이 어디인지 일러주실 보노(비틀스 관련 아랫글 댓글 참조...낚시일까요?^^)님은 안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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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to4004 | 2006/04/12 00:00 | DEL | REPLY

좀 더 근사하게 표현해 보겠습니다. 태양빛에 그을리면 신화가 되고 달빛에 이끼가 끼고 바래면 역사가 된다 했던가. 출전은 어디인지 모르겠습니다.
actto4004 | 2006/04/12 00:00 | DEL | REPLY

그런데 제 문장이 맞는 것 같습니다. 태양 - 신화 달빛 - 역사 안 그렇습니까?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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