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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전 사무실에 있는데 한 업체 홍보담당자가 데스크를 찾아왔다.

 

그리고 데스크에게 뭔가 한 보따리를 내놓고 갔는데.. .자세히 보니 소위 불량식품이라고 불리던 옛날 학교 앞 문방구에서 팔던 먹거리였다.  

 

 

이런 예전 군음식들이 몇 년전부턴 추억의 먹거리로 다시 인기를 타고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이걸 활용해 홍보행사를 계획하고 사진부를 찾은 것이다.

 

이날 가져온 것중 내가 좋아하던 걸 종류별로 모아봤다.

 

 

 

 

설탕으로 범벅이 된 쫀듸기. 단것이 늘 맛있었던 어릴적엔 참 맛났었는데.

똘똘이는 그 때 그 모습 그대로다. 아껴먹을라고 하나씩 집어서 먹곤 했다.

 

월드컵과 맛기차는 연탄불에 구워 먹으면 그 맛이 더 좋았다. 단, 얇아서 금방 타기 때문에 빨리 구워야 한다. 검게 타면 낭패다.  

 

이 중에서도 단연 추억거리는 아폴로였다.

 

비닐대롱 속 내용물을 남기지 않고 다 먹기위해서 살살 돌려도 먹고 갖은 방법을 다 동원했었다.

 

성미 급하게 그냥 눌러서 쭉 짜먹으면 비닐에 내용물이 붙어서 아까워했던 기억이 있다.

 

예전엔 불량식품으로 불리던 것이 이제는 시간의 변화만큼 그 위상도 변했다.

 

 

영양성분 표시도 하고 방부제도 사용하지 않는다. 이젠 불량 식품이 아니고 엄염한 정식 식품이다.

 

 

그러고 보니 나이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추억 추억 그러니 좀 어색도 하다...

술 많이 마시는 직업 중 단연 기자라는 직업도 빠지지 않을 것이다.  

 

부처님 오신 날인 12일 늦은 마감을 하고 동료들과 술자리를 하고 있었다.

 

시간이 한참지나 자정이 가까워오자 집에서 전화가 왔다.

 

그리고 아내가 투덜거리며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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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도 오셨다는데 남편은 언제 오시나요?"   

 

 

 

ㅎㅎㅎ 가급적 술자리도 줄이고 집에도 일찍 들어가야겠다....   

지난 11일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한남동 삼성 특검사무실에 두번째로 소환되었다.

 

 

이번 소환을 두고 이회장이 사법처리여부와 삼성의 경영환경 변화 등에 대한 추측이 무성하다.

 

특히 소환조사를 마치고 특검을 나서며 이회장이 준비한 메모를 보며 말한 발언의 정확한 뜻에 대한 추측도 무성하다.

 

이회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수사와 관련해 모든 도의적, 법적 책임을 지겠다" "자신을 포함한 경영진의 쇄신 문제를 깊이 생각해보겠다" "아랫사람들한테는 선처해 줬으면 좋겠다"는 발언을 했다.

 

 

 

이 중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다는 말인지, 경영진 쇄신이 자신의 일선 퇴진을 의미하는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하지만 이회장은 기자들의 일선에서 물러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추가 질문에 "생각해보겠다"는 말로 여운을 남겼다.

 

 

 

한편 이날 이회장의 소환된 오후 2시께 한남동 특검 사무실 앞은 지난번 일차 소환때와 마찬가지로 진보신당은 시민단체의 이회장 사법처리를 요구하는 피케 시위가 있었고, 일부 삼성 지지자들의 특검 반대 시위도 있었다.

 

 

 

이회장은 첫번째 소환과는 달리 포토라인에 잠시 섰을 뿐 별다른 말 없이 조사실로 향했다.

 

이후 다섯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치고 오후 6시50분께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온 후 이회장은 미리 준비해온 메모를 읽으며 위의 소감을 밝혔다.

 

 

메모지는 프린터로 출력이 된 것으로 사전에 준비된 것임을 알 수 있었고, 이회장은 발언 전 크게 기침을 하며 잠시 뜸을 들이기도 했다.

 

 

삼성은 이날 이회장 발언이 이회장의 퇴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확대해석을 말아달라고 해 추후 특검의 사법처리 수순을 지켜봐야 그 발언이 포함한 범위를 알 수 있게되었다.

 

결국 삼성의 경영구조 변화와 이회장의 일선 퇴진 등은 추후 특검의 사법처리 여부 결정에 따르게 되었다. 특검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23일 전에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과연 뻔한(!) 수순의 특검수사로 마무리 될 것인지 아닌지는 그 결과가 주목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