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왔습니다.

 

수줍은 듯 그렇게 어느새 살며시 가을이 우리 곁에 왔습니다.

 

1일 가을을 찾아 길을 떠났습니다.

 

카메라와 짐보따리를 들고 가을을 찾는 첫 길목에서 만난 건 가을비였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우수수 내리는 비에 카메라와 옷이 엉망이 되었습니다.

 

생각하던 사진이 되지 않았습니다. 맑은 날씨에 쫙 펼쳐진 해바라기 밭과 고원지대의 가을 풍경은 생각으로만 끝났습니다.

 

하지만 등산화 속까지 젖어들도록 돌아다니며 가을을 찾아봤습니다.(고어텍스인데도... ㅜㅡ) 

 

나름 가을의 분위기를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3박4일간 가을 찾기 여행은 시작되었습니다.

 

태백, 봉평, 청주, 진천, 부안 .... 큰 도시만 이렇게 다녔습니다.

 

마감이 정해진 짧은 시간에 욕심만큼의 사진은 허락이 되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제가 본 가을의 풍경을 조금이라도 독자분들에게 전하고자 화보로 꾸몄습니다.

 

가을 찾기... 그 짧지만 힘들었던 출장의 피로감 만큼이나 그 여운이 오래 갈 듯 합니다.

 

 

 

   

  

 

해바리기 끝에 맺힌 물방울에 다른 해바라기가 투영됩니다. 가을을 담은 물방울?

 

 

가을비 속에 달팽이 한마리가 기어갑니다. 가을 마중이라도 나온 걸까요?

 

 

안개에 싸인 해바라기 밭. 나름 분위기가 있습니다.

 

 

이른 아침 태백의 고랭지 채소밭에서 인부들이 배추를 수확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선 파랗게 가을이 익어가고 있네요.

 

 

봉평의 메밀밭은 하얀 소금을 뿌려 놓은 듯 합니다. 가을은 각자의 색으로 찾아오나 봅니다.

 

 

부안의 들녘은 황금으로 물들어 갑니다.

 

 

충주의 가로수길에 사과가 열렸습니다. 상큼하게 찾아오는 가을의 모습입니다.

 

 

 

 

아이들은 가을의 풍성함이 즐겁습니다. 알밤을 까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가을을 찾아 헤메던 첫날의 표정입니다. 비에 젖은 옷과 신발.... T T

 

 

지면에 실린 화보입니다.

 

포토온라인저널에 플래쉬로 만들어진 주소입니다. 더 많은 사진과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http://photoon.hankooki.com/view.php?id=574&view_size=undefined

 

 금메달 13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8개를 획득, 종합 7위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린 대한민국 올림픽 선수단이 25일 귀국했습니다.

 

 이날 서울 태평로와 서울시청광장 일대에서 열린 거리행진과 환영행사엔 수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17일간 극적인 베이징 드라마를 연출하며 국민들에게 감동과 환희를 선사했던 선수단의 개선을 축하해 주었습니다. 

 

메달 획득 유무를 떠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국민들에게 감동과 환희를 선사한 선수단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이날 행사 장면을 사진으로 전달합니다.

 

 

장미란과 박태환 선수를 기수로 선수단이 태평로를 도보로 행진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선수단 해단식에서 메달리스트들이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장미란 선수와 이배영 선수가 역도 선수 자리에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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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수난시대? - 장미란 선수가 태극기를 들고 세종홀을 출발하는 순간 국기봉이 연결부위가 어긋나 쓰러지고 있다. 장선수의 상황히 당황한 표정을 짖네요.

 

 

다른 선수들과 우비를 함께 쓴 유승민 선수의 얼굴에 장난기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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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환영인파에 놀란 남현희 선수

 

 

 

박태환 선수가 나타나자 많은 시민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이용대 선수 기분이 좋은 듯 싱글벙글

 

 

선수단이 세종로사거리를 지나 태평로레 들어서 행진을 시작하고 있다. 태극기는 박태환 선수가 넘겨받았다.

 

 

 

환영행사에는 선수들을 보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몰렸다.

 

 

추가 잡담 ... 이날 행사장 주변에서 태극기를 거꾸로 들고 항의 시위를 벌이는 시민들과 경찰의 몸싸움 과정에서 1명이 연행되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축하해 줄 일에 축하만 해줄수 없고 더 많은 생각도 해야하니 참 복잡한 세상입니다.

 

그나저나 이제 낙도 없는데 ... 환율은 오락가락하고 주가도 떨어지고 경기는 불확실하다는데... 복잡한 세상 살아가는 스트레스를 어디에서 풀면서 살아야 할지...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당신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추모하고 감사합니다.'

 

화마로 세명의 소방관이 순직한 서울 대조동 성인 나이트클럽 화재 현장 입구에 21일 추모의 편지와 꽃다발이 놓였다. 

 

미국 캔자스주 위치타소방서 A W 스모키 림 소방관이 지었다고 알려진 '소방관의 기도'  시구절이 떠오른다.  "신이시여!/ 아무리 강렬한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저에게 주소서/ .... /신의 뜻에 따라/ 저의 목숨을 잃게되면/ 신의 은총으로 / 저의 아내와 가족을 돌보아 주소서" 

조기현 김규재 소방관과 변재우 소방사의 영전에 삼가 고개숙여 명복을 빈다. /김주성기자

 

 

올림픽으로 들뜬 국민들의 가슴에 20일 슬픈 소식 하나가 전해졌다.

 

조기현 김규재 소방관과 변재우 소방사가 서울 은평구 대조동의 한 성인 나이트클럽 화재를 진압하던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해 사망하였다는 소식이었다.

 

은평 소방서는 7년전인 2001년 서부소방서 시절에도 홍제동 화재참사로 소방관 6명을 잃었던 곳이어 더욱 아픔이 크다.

 

20일 오전 화재 소식을 접하고 기자가 현장에 달려갔을 때 큰 불은 잡히고 잔불을 진화하고 있었다.

 

옆의 높은 건물에 올라보니 마치 가건물처럼 쇠골조에 벽과 천장이 패널로 된 화재에 열악해 보이는 구조였다.     

 

이에 경찰은 부실사공 여부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고 한다. 

 

매번 비슷한 사고가 있고서야 돌아보니 사후약방문일 뿐인 것 같다. 물론 그 약도 제대로 처방이 되지 않아 또 반복이 되니 더욱 답답할 따름이다.

 

위 지면에 게제된 포토에세이에 쓰였던 '소방관의 기도'를 올리며 세 소방관의 명복을 빕니다.

 

Firefighter's Prayer

 

When I am called to duty, God
Where ever flames may rage
Give me the strength to save some life
  

Whatever be its age
Help me embrace a little child
Before it is to late
Or save an older person from
The horror of that fate.
   
Enable me to be alert
And hear the weakest shout
And quickly and efficiently to put the fire out.
   
I want to fill my calling and
To give the best in me
To guard my every neighbor and protect his property.
   
And if according to your will
I have to give my life
Please bless with your protecting hand
My children and my wife.

 

 

제가 업무의 부름을 받을 때에는

신이시어!

아무리 강렬한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저에게 주소서.



너무 늦기전에 어린아이를

감싸 안을 수 있게 하시고

공포에 떨고 있는

노인을 구하게 하소서.



저에게 언제나 만전을

기할 수 있게 하시어

가냘픈 외침까지도

들을 수 있게 하시고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화재를

진압하게 하소서.



저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케 하시고

제가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하시어

저희 모든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키게하여 주소서



그리고

신의 뜻에 따라

저의 목숨을 잃게 되면

신의 은총으로

저의 아내와 가족을 돌보아 주소서.

   

 

 

 

세 소방관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영정 밑에는 평소에 입었던 근무복이 놓여 있다.

 

 

 

대조동 화재 현장 입구에 놓인 꽃다발과 편지들.

 

 

 

처참하게 무너져 내린 조명 기둥들이 당시의 상황을 말해주고 있다.

 

 

 

20일 오전 소방관들이 잔불을 진화하고 있다.

 

 

 

천장 한쪽이 무녀져 내렸다. 저 곳이 소방관들이 사고를 당한 곳이다.

 

 

 

화재 진압을 마치고 한 소방관이 물로 얼굴을 식히고 있다.

 

 

 

진압을 마친 소방관들이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앉아 있다.